2020년 4월 10일 금요일

2020년 국내 라면 시장 현황 - 2020 Korea instant noodles market


2020년 국내 라면 시장 현황 - 2020 Korea instant noodles market


대부분의 라면은 일반적으로 인스턴트 라면을 가리키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1960년대 삼양라면을 시초로 지금에 이르러서는 다수의 업체에서 다양한 종류의 라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라면은 국수를 증기로 익힌다음 기름에 튀겨서 말린 즉석식품으로 면과 함께 다양한 첨가물과 건더기 등과 함께 끓여 국물 맛을 낸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식문화 트렌드로 인해 건면 및 생면을 활용한 웰빙형 제품들도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국내 라면 시장 매출액 규모를 살펴보게 되면 2018년을 기준으로 2조 1,476억 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2014년 1조 9,129억 원 대비 약 12.3%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교적 매출 성장세가 정체되어 있다. 이는 라면을 대체할 수 있는 먹거리가 다양해졌으며, 배달앱으로 인한 배달문화 확대로 라면 소비가 견제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형태별 매출액을 살펴보게 되면 2019년 3분기 기준 봉지라면이 62.4%, 용기라면 37.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편리함을 찾는 소비 트렌드 변화로 용기라면의 점유율은 점층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종류별 매출액 규모의 경우 최근 국물 없는 라면 신제품이 대중의 지속적인 인기를 이끌어 내면서 비빔면과 짜장라면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짜장라면의 경우 2015년을 기준으로 프리미엄 짜장라면이 높은 인기를 기록하며 급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9년 3분기 기준 제조사별 매출 규모를 살펴보게 되면, 농심이 2685억 원으로 가장 높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오뚜기, 삼양, 팔도 순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브랜드별 매출 규모를 살펴볼 경우 농심의 신라면이 819억 원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진라면, 짜파게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대비 2019년의 짜파게티, 불닭볶음면 등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일명 짜파구리 등의 재료를 조합하여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 먹는 문화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양적 완화(Quantitative easing)란 무엇인가?


양적 완화(Quantitative easing)란 무엇인가?


경기가 장기간 침체되어 있을 때, 양적 완화를 통하여 해결을 시도하려는 소식을 간헐적으로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양적 완화는 무엇일까?

양적 완화는 글자가 나타내는 뜻 그대로 양적으로 돈을 완화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어로는 'Quantitative easing'으로 국가 중앙은행에서 주도하는 정책이다.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미미하거나 한계에 도달했을 때, 중앙은행이 직접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환기 시키는 정책을 뜻한다. 쉽게 말하자면 돈을 찍어내서 시중에 돈의 유통량을 강제적으로 늘이겠다는 취지이다.

돈은 말 그대로 돌고 돌아야 제구실을 해낸다. 그러나 과잉 공급 및 소비 침체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제대로 돈이 유통되지 못한다면 막힌 혈관이 병을 유발하듯 경제도 침체되며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

보통은 이렇게 경기가 침체되어 있을 때 정책금리를 조절하여 이를 부양하고자 하는데, 이와 같은 정책금리만으로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였을 때 양적 완화를 시도하게 된다. 중앙은행은 채권이나 다른 자산을 공격적으로 사들임으로써, 금리를 낮추지 않고도 돈의 흐름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양적 완화의 작동하는 실례는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예로 리먼사태를 꼽을 수 있다. 당시 당사국인 미국을 비롯하여 일본, 유럽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대를 기록하였고 실업률 역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러한 2000년대 후반, 리먼사태로 불거졌던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제로 금리에 준하는 정책금리만으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다양한 선진 국가에서 자국의 상황에 맞춘 양적 완화를 실시하였다. 이는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를 감소 시키고 경기 후퇴를 막음으로써 시장을 부양하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반면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듯 양적 완화로 인한 위험도 존재한다. 만일 양적 완화의 필요량 예측이 과잉 측정 될 경우 자국 통화 가치의 약세와 더불어 지나친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자국에는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더라도 다른 나라에서는 자산 거품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즉, 신흥국에 경제적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20년 3월 26일 목요일

2020년 국내 빵 시장 현황 - 2020 Korea bread market



2020년 국내 빵 시장 현황 - 2020 Korea bread market


국내에서 빵 제품은 밀가루 또는 기타 곡물과 유지 및 계란 등을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식품으로 빵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어 완제품으로 포장 후 유통되는 양산 빵, 그리고 오븐 등에 바로 구워 팔 수 있는 형태로 생산된 후 소매점 및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유통되는 냉동생지 빵이 있다. 소매유통채널과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유통되는 빵의 비중은 3:7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FIS, 2020).

국내 빵 시장의 매출액 규모를 살펴볼 경우 2014년 3,837억 원 규모에서 2018년 4,556억 원 규모로 약 18.7%의 매출 성장을 이루어 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및 식생활의 변화로 간편하게 식사 대용 식품으로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냉동 베이커리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홈 디저트족의 증가도 빵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품목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1~3분기 기준 일반 빵이 3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케익 23.6%, 식빵 15.2% 순으로 나타났다(*2019년 호빵의 경우 4분기 누락으로 비중이 떨어짐). 연도별 추이를 살펴볼 경우 품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는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 까지 1년 간 제조사 및 브랜드별 매출 규모는 다음과 같다. 제조사별 매출액은 SPC그룹의 삼립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롯데, 롯데브랑제리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매출액의 경우 삼립 정통 및 삼립의 새로운 브랜드인 삼립 미각제빵소 순으로 나타났다. 

삼립 미각제빵소의 경우 2019년 새롭게 출시된 브랜드로 고급 원료와 새로운 공법을 적용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편의점 채널을 중심(80% 이상)으로 제품을 유통 중에 있다.


이외에도 국내 빵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점으로는 배달앱 시장의 확대를 들 수 있다. 최근에는 치킨, 피자, 중식 등 기존 배달 강세 업체들 위주의 배달 서비스 시장에 제빵 프랜차이즈가 입점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뚜레쥬르는 2019년 9월부터 딜리버리 앱인 요기요에서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며 출시 초기보다 60% 이상 매출이 증가하였다. SPC 그룹의 파리바게뜨의 경우 제빵 업계 최초로 2018년 9월 전문 배달 서비스 '파바딜리버리'를 도입하여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