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내 밀가루 시장 현황 - 2019 Korea flour market
밀은 쌀, 옥수수와 함께 세계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곡물 중 하나죠. 그런 밀을 분쇄, 가공하여 가루의 형태로 만든 것이 바로 밀가루 제품입니다.
국내에서 밀가루의 원재료인 밀의 경우 자급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중국, 베트남, 독일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식품점에서 우리 밀로 제조된 밀가루를 구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수입 원료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이와 같은 밀가루 제품은 물을 부으면 밀가루 입자 사이의 점성을 나타내는 단백질 글루텐이 엉기면서 밀가루 반죽 형태가 됩니다. 글루텐 함유 비율에 따라서 반죽의 형태가 달라지면 이에 따라서 사용되는 식품의 종류도 나눠지게 됩니다.
밀가루가 함유하고 있는 글루텐, 즉 밀가루 단백질의 양과 성질에 따라서 각각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강력분의 경우 글루텐 함량이 약 13%로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10%로 이하로 바삭한 식감을 갖추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중력분의 경우 10~13%로 강력분과 박력분의 중간 정도의 식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밀의 경우 대부분 중력분으로 해당 제품으로 제면용으로는 활용할 수 있지만 빵을 만들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수입종 밀가루의 경우 강력분, 박력분 성질을 갖추고 있어 제빵과 제과에 유리합니다.
국내 밀가루 제품의 매출 규모의 경우 2014년 617억 원에서 2018년 506억 원으로 약 18% 감소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밀가루 제품의 소비 감소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는 등 가족 구성원 형태의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정 내 식사 형태가 단순화되면서 밀가루를 사용하여 요리하는 경우가 이전과 달리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리에 따라서 푸침가루, 튀김가루 등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프리믹스 밀가루 제품의 등장으로 기존의 밀가루 제품 소비자가 이동하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료 : 식품산업통계정보(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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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 매출 현황을 살펴보게 되면 설날과 추석 명절이 포함되어 있는 1분기와 3분기에 가장 높은 매출액이 나타난다는 특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매년 매출액이 감소하는 것을 분기별 자료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 이는 최근 명절 상차림이 냉동제품, 간편식 등으로 대체하려는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밀가루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2010년 중반대 과다한 밀가루 섭취의 유해성이 집중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밀가루 제품에 대한 소비심리 위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때 특정 환자에 대한 환자식이 '글루텐-프리' 식품이 건강식으로 와전되면서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는 밀가루의 인식이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자료 : 식품산업통계정보(2019) |
브랜드별 매출규모의 경우 CJ의 백설과 대한제품의 곰표가 역시 90.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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