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바이오시밀러란 무엇인가?

바이오시밀러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제약에서 특허 기간이 끝난 의약품은 특허에 대한 접근권이 없다 하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복제하여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바이오시밀러는 이러한 특허 기간이 만료된 의약품을 그대로 카피하여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된 의약품을 뜻합니다. 이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굉장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신약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와 오랜 시간의 임상이 이루어져야 하는 반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단순 생산 공정을 거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바이오시밀러의 도입 배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약 개발로 인한 비용으로 의약품에 대한 보험료와 의료비의 부담이 가중 되었고 이는 곧 의료재정 적자폭 심화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특허 만료가 이루어진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하는 바이오시밀러가 주목 받게 되었고, 허가 및 상품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대하는 등 각국 정부의 규제와 정책도 일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료 : 셀트리온제약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2019년 3월 자료에 의하면 이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밀러 시장 규모는 2017년 97억 달러에서 2023년 481억 달러로 CAGR은 24.6%로 급격하게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2020년에는 각국에서 항암제 아바스틴과 허셉틴,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 등 굵직 굵직한 50여 종의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성장에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장암, 직결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에 활용되는 아바스틴의 경우 2017년 기준 약 7조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유방암과 위암 치료제인 허셉틴은 동년 약 8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중국, 인도 한국 등 아태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에 따라 전체 글로벌 시장이 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관련 업계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성과 LG 같은 대기업은 이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입한 것에 이어 바이오벤처의 한 축이었던 셀트리온도 대형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바이오시밀러 관련 업체의 가장 큰 관심사와 경쟁의 주무대는 미국 의약품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다수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미국 내에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의료 정책 때문에 그동안 유럽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진출이 어려웠었던  미국 내 정책변화에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FDA는 2018년 의약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경쟁을 유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액션 플랜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사들 역시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바이오시밀러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업체 간 가격경쟁을 유도하여 의약품 인하를 달성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2019년 에이치엘비(HLB.Co.,LTD) 매출액 현황


2019년 에이치엘비 매출액 현황


주식회사 에이치엘비는 1985년 설립되고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업체로 합선수지선 건조조업을 바탕으로 한 복합소재산업과 바이오 의료료기기사업 분야의 중소기업 입니다.

당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주요 제품으로는 구명정, GRP/GRE Pipe 등이 있습니다. GRP 제품은 불포화폴리에스테르 수지를 베이스로 하는 복합소재로 유리섬유의 함량에 따라 높은 강도의 물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GRP 제품은 해수담수화 설비 및 발전소 등의 플랜트사업과 조선소 발라스트 시스템, 스크러버 시스템 등에 수요가 있으며, 주로 강도 높은 물성을 바탕으로 해수를 이용한 각종 장비에 적용되어 녹발생 방지를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규정된 스크러버 장착 추세로 선박의 신조와 운항선의 장착 등으로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2019년 전반기를 기준으로 12개의 계열사를 갖추고 있으며 이중 에이치엘비생명과학(주)와 에이치엘파워(주)가 상장한 상태입니다. 2019년 4월 기준으로 신용평가등급은 BB로 보통이상의 신용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의 매출액의 경우 크게 복합소재산업 부문과 바이오 의료기기사업 부문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복합소재산업 부문의 경우 앞서 서술된 구명정 GRP/GRE Pipe 분야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의료기기사업 분문의 경우 종속회사인 LSK BioPartners, Inc., (주)화진메디칼, (주)화진메디스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표적항암제로 활용되는 리보세라닙과 혈액암, 면역질환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 BTK/JAK3 Inhibitor를 개발 목표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주)화진메디칼과 (주)화진메디스는 주사기 등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바이오 의료기기사업 부문의 매출액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5년 5월 'Sofjec'라는 상표를 출원하여 안전주사기, 필터주사기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사 제품 중 멤브레인 필터주사기는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으며, 국내 대형병원인 아산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에 납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시장 이외 미국, 필리핀, 태국, 러시아 등지에 대한 수출도 2018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지속적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한편, 표적항암제로 활용되는 리보세라닙의 경우 LSK Biopartners, Inc. 가 2009년 12월 부광약품(주)에게 한국 판권을 양도하는 조건으로 공동개발되었습니다. 이후 부광약품(주)이 2018년 08월 한국 판권에 대한 모든 권리 및 의무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주)로 400억 원에 양도하였습니다.

2018년 08년 에이치엘비생명과학(주)를 대상으로 계약금액 47억 원 규모의 라이센스 아웃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대상 지역은 국내, 일본, 유럽으로 한국내 독점개발 판매권 및 유럽, 일본에 대한 수익 지분 14.5%, 국내시판시 판매액의 6~10%의 로열티를 조건으로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현재는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마치고 임상시험 결과를 통계 분석 중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허가 전략을 수립 후 신약 허가 신청 계획에 있습니다. 관련 연구개발 비용의 경우 2017년 110억 원, 2018년 210억 원 2019년 상반기 162억 원 규모입니다.

2019년 11월 3일 일요일

2019년 국일제지 기업현황


2019년 국일제지 기업현황


오늘은 최근 주식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른 국일제지의 기업현황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국일제지는 업체명 그대로 1978년부터 꾸준히 용지를 생산해오던 업체 입니다. 최근에는 꿈의 신소재라는 그래핀 생산과 관련하여 구글과 NDA를 채결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등 그래핀 관련 행보에 주목 받으면서 주가가 수직상승해 버렸죠. 

국일제지 주요 생산품
우선 국일제지의 주요 생산품목을 살펴보게 되면, 박엽지, 크래프트지 등 기업명 그대로 종이 제품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박엽지는 얆은 형태의 종이로 당사에서 생산된 박엽지는 담배필터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크래프트지는 시멘트, 비료, 벽지 등의 포장재나 과실봉지 따위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박엽지와 크래프트지 두 상품이 국일 제지 매출액 비중의 96.5%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일제지의 제품 매출액은 총 341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306억 원이 용인공장에서 생산된 박엽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40억 원은 아산공장에서 생산된 크래프트와 과실봉지의 매출입니다. 이처럼 2019년 상반기 기준 주요 매출액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일제지의 주요 생산시설은 용인공장과 아산공장입니다. 용인의 경우 박엽지와 기능지, 아산은 크래프트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용인공장은 1만 톤, 아산공장은 3,3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자회사 중 그래핀 이슈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갖고 있는 국일그래핀에 대해서 살펴보게 되면 총자산 5억 원 규모로 당기 순이익은 -6천 6백만 원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일제지의 투자금 5억 원은 국일그래핀의 사외이사인 유순길 충남대 재공공학과 교수의 연구비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LG전자나 한화테크윈과 같이 기존의 그래핀 기술에 눈독들이고 있던 대기업 조차 시장의 주목을 받는 획기적인 기술이 없었던 만큼, 기술 투자금 5억 원 규모의 국일제지가 주목 받고 있는 부분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국일제지가 구글과 체결하였다는 NDA도 이미 국내 상당수의 관련 연구자가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업체와 NDA를 체결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