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7일 일요일

2019 국내 치즈 시장 현황 - 2019 Korea cheese market


2019 국내 치즈 시장 현황 - 2019 Korea cheese market


치즈 제품들은 크게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종류를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가공치즈는 원유 및 유가공품에 유산균, 응고효소, 유기산 등을 첨가하여 응고시킨 후 우유가 엉켜서 응고된 뒤 남은 액체인 유청을 제거하여 제조한 것을 말합니다. 

가공치즈의 경우는 자연치즈를 원료로 사용하여 이에 유가공품 또는 다른 식품 및 식품첨가물을 가한 후 가공한 제품을 말합니다. 보통 자연치즈 유고형분 18% 이상인 제품을 말합니다. 

국내 치즈 생산량을 살펴보게 되면 2014년 23,779톤에서 2018년 37,322톤으로 2015년을 제외하고 지난 3년 간 1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유형 별로 살펴볼 경우 2014년 자연치즈가 생산량에서 36.1%를 차지한 것에 반하여 2018년에는 단 9.4%만이 자연치즈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치즈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 시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며, 이렇게 투자를 하여 생산한다 하더라도 수입치즈 제품과 비교하여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자연치즈와 비교하여 가공치즈의 생산량 비율이 매년 가중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자료 : 식품산업통계정보(2019)

국내 제조사별 매출액 규모를 살펴보게 되면, 유제품 업계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치즈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우유는 2019년 1분기 매출액 178억 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전 분기인 2018년 4분기와 비교하면 15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 업체는 '소와나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동원으로 2019년 1분기 163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3위 업체는 가장 높은 브랜드별 매출액을 가지고 있는 '상하치즈'의 매일유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계 브랜드 1위인 매일유업의 치즈 브랜드 상하치즈의 경우 2019년 6월 국제식음료품평원이 개최한 2019 iTQ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내 치즈 제품 중 최초로 치즈제품 4종(리코타치즈, 까망베르, 후레쉬 모짜렐라, 더블업 체다)을 수상하며, 유럽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국내 치즈 시장은 전통적으로 슬라이스 형태의 치즈 제품이 강세였지만 2010년 이후 와인의 인기와 함께 스낵 치즈 제품이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이외 큐브형 치즈, 구워 먹는 그릴드 치즈 등 제품 카테고리의 다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2000년 1kg에 불과하던 1인당 연간 치즈 소비량은 2017년 3.1kg으로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즈 1kg 생산에 소요되는 원료유가 10kg인 것을 감안하면 치즈소비는 원유소비량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링 치즈 시장이 확대되고 포션 형태의 치즈 등 간편하게 스낵으로 즐길 수 있는 치즈 시장이 가공 치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2016년 이후 국내 가공치즈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실제로 2015년에는 약 30여 종의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치즈제조업체들 간의 공격적인 제품 출시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11월 13일 수요일

2019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현황

 2019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현황


이미지센서는 반도체소자의 기술이 적용된 집적회로로 빛을 전자 신호로 변환시켜 주는 전자소자입니다. 즉, 광자를 전자로 전환하여 디스플레이로 출력하거나 저장장치에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반도체 입니다.

보통 이러한 이미지센서는 수광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수광 소자, 변환된 전기 신호를 증폭 및 압축하는 픽셀 회로, 그리고 전처리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여 이미지신호로 처리하는 ASIC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미지센서 종류로는 CCD와 CMOS가 있습니다. 

이미지센서의 적용분야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등 일반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의료기기, 인공위성 망원경 등 매우 광범위한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모든 전자기기의 눈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이미지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이미지센서 시장은 반도체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 IC Insights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의 매출액은 155억 달러로 예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미, 중 무역분쟁으로 성장세가 주춤하여 CAGR 9%로 약 16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출하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19년 출하량은 61억 개로 8년 연속 증가 추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11.7%씩 출하량이 증가하여 2023년에는 95억 개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시장을 살펴볼 경우 CMOS 이미지센서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전체 CMOS 이미지센서 판매량 중 39%가 중국 시장에서 소비되었습니다. 이는 화웨이, 샤오미 등 이미지센서가 활용되는 스마트폰 제조 업체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미지센서의 수요가 함께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해당 시장의 점유율을 살펴볼 경우 소니가 50% 이상의 점유율로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 옵니비전, 온세미컨덕터와 같이 반도체 제조회사가 이미지센서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소니의 뒤를 이어 시장 점유율 17.8%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약진 입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비전을 내걸면서 이미지센서 제조에도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8월에서는 1억 800만 화소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제품을 소개하기도 하였는데, 샤오미와 협력하여 제작한 이 제품은 차후 샤오미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업계 최초로 0.7 마이크로미터 픽셀 크기의 초소형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연내 양산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기술력 과시와 함께 삼성전자의 시장 선점 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후 중국 내 이미지센서의 수요가 주목 받는 만큼 의미 있는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바이오시밀러란 무엇인가?

바이오시밀러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제약에서 특허 기간이 끝난 의약품은 특허에 대한 접근권이 없다 하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복제하여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바이오시밀러는 이러한 특허 기간이 만료된 의약품을 그대로 카피하여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된 의약품을 뜻합니다. 이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굉장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신약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와 오랜 시간의 임상이 이루어져야 하는 반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단순 생산 공정을 거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바이오시밀러의 도입 배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약 개발로 인한 비용으로 의약품에 대한 보험료와 의료비의 부담이 가중 되었고 이는 곧 의료재정 적자폭 심화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특허 만료가 이루어진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하는 바이오시밀러가 주목 받게 되었고, 허가 및 상품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대하는 등 각국 정부의 규제와 정책도 일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료 : 셀트리온제약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2019년 3월 자료에 의하면 이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밀러 시장 규모는 2017년 97억 달러에서 2023년 481억 달러로 CAGR은 24.6%로 급격하게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2020년에는 각국에서 항암제 아바스틴과 허셉틴,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 등 굵직 굵직한 50여 종의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성장에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장암, 직결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에 활용되는 아바스틴의 경우 2017년 기준 약 7조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유방암과 위암 치료제인 허셉틴은 동년 약 8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중국, 인도 한국 등 아태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에 따라 전체 글로벌 시장이 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관련 업계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성과 LG 같은 대기업은 이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입한 것에 이어 바이오벤처의 한 축이었던 셀트리온도 대형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바이오시밀러 관련 업체의 가장 큰 관심사와 경쟁의 주무대는 미국 의약품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다수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미국 내에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의료 정책 때문에 그동안 유럽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진출이 어려웠었던  미국 내 정책변화에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FDA는 2018년 의약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경쟁을 유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액션 플랜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사들 역시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바이오시밀러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업체 간 가격경쟁을 유도하여 의약품 인하를 달성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