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내 우유시장 현황- 2019 Korea milk market
우유는 일반 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 중 하나 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우유는 보편적으로 일반 우유류, 가공유류, 산양유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소매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우유류와 가공유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유류란 소에서 얻어낸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하여 마실 수 있도록 처리된 것을 말합니다.
식품 및 식품첨가물공전에 따르면 우유류는 일체의 다른 물질을 혼합하여서는 안되나 환원유는 원유와 유사한 것을 첨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환원유는 유가공품으로 원유성분과 유사하게 환원하여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것으로 무지유고형분 8% 이상 것을 말합니다.
한면, 가공유류는 원유 또는 한 번 가공을 거친 유가공품에 식품 또는 식품 첨가물을 가한 액상 제품을 말합니다. 다만 커피 고형분의 함유가 0.5% 이상인 제품은 제외됩니다.
국내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우유 소매시장의 규모는 2조 49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6년 2조 879억 원에 비해 소폭 감소된 수치 입니다.
한편, 분기별 매출을 살펴볼 경우 2, 3분기가 다른 분기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우유가 음료로 소비되고 차게 마시는 특성 상 더운 계절인 2분기와 3분기의 매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품 유형별 매출액을 살펴보게 되면 백색시유가 압도적으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가공유의 경우는 바나나맛의 우유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나나 우유의 경우 2015년 1,896억 원에서 2017년 2,273억 원으로 약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업체별 시장 점유율의 경우 2017년 기준 서울우유가 7,505억 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3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가 각각 10%대를 차지하며 그 뒤 순위를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국내 우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국내 시장에서 꿋꿋하게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으나, 최근 2018년과 2019년에는 매일유업이 근소한 차이로 매출액을 앞서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는 매일유업의 외식업과 유아복 사업 등 전체 매출액에 대한 것으로 우유 한 분야에 대해서는 여전히 서울우유가 매일유업을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